직업 및 진로상담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. 남에게 인생 조언을 한다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, 그 조언이 그 사람의 일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부담스러운 일입니다. 적절한 답을 찾아주기 까다로운 질문은 또 왜 이리 많은지요. 하고 싶은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다며 하소연하는 학생, 집안 형편이 어려워 미래 꿈을 포기하려는 청소년,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는 대학생, 지금까지 해오던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직장인처럼 뚜렷한 해 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진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 담을 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. 특히 직접 만나 얼굴을 보지 않고, 온라인 공간에서 질문과 답 형식의 글 만 주고받는 사이버 진로·직업상담은 더욱 많은 경험과 연륜을 필요로 합니 다. 실제로 많은 학교 선생님들과 진로 및 직업상담사 선생님들은 사이버 진 로·직업상담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.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런 분들께 도움을 주기 위해 2007년「선생님! 진로 상담이 필요해요!」에 이어 2010년에는「사이버 진로·직업 상담노트 : 사례와 가이드」라는 사이버 진로·직업 상담 가이드를 발간합니다